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며 52달러 선을 지켰다.

한국석유공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1센트 오른 52.72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한 데 이어 OPEC 비회원국까지 감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에는 조정 국면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93센트 상승한 배럴당 56.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22일의 56.13달러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 거래일보다 88센트 오른 53.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역시 지난해 7월 2일(56.93달러)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합의한 원유 감산이 처음으로 공식 이행되는 내년 1월 1일을 앞두고 감산 이행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