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3세 경영' 속도 낸다

조성민 씨 홀딩스 지분매입

한솔그룹이 3세 경영수업에 나섰다. 한솔그룹은 조동길 회장과 조 회장의 외아들인 성민 씨(28·사진)가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각각 한솔홀딩스 주식 15만3078주(지분 0.33%)와 27만800주(0.58%)를 장내 매입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에도 51만9000주를 취득했다.

1988년생인 성민씨는 2014년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자산운용사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현재 미혼이며 지난 9월부터는 한솔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업계에서는 성민씨가 최근 지분을 매입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