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로봇 개발 등 내년도 산업경쟁력 강화 관련 연구개발(R&D) 사업 세 분야에 8천992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6천449억원을 배정했다.

이 사업에서는 지능형 로봇(246억원) 등 유망 산업 분야의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내년 예산 규모는 1천717억원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육성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에는 826억원이 투입된다.

세 분야의 내년도 예산은 8천992억원으로 산업부의 내년 R&D 전체 예산인 3조3천382억원의 27%가량을 차지한다.

산업부는 오는 27일 이 사업들과 관련한 내년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미래형자동차(95억원), 소비재산업고도화(71억7천만원), 레이저핵심부품(5억원) 개발 등의 사업 과제가 포함됐다.

산업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사업신청을 받고 4~5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