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숙성한우 전용 숙성고를 설치해 숙성한우 가격을 시중 대비 낮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성수점 등 10여 개 점포에서 우선 숙성한우를 판매한다. 1등급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한우(100g·22일 기준)는 1만2000원, 1등급 웻에이징(습식숙성) 한우는 7900원으로 시중 대비 20~30%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이달 초 직영 미트센터 내 총 162㎡ 규모의 드라이에이징·웻에이징 전용 숙성고를 완공했다. 이에 연간 230t 생산이 가능해, 고급 숙성한우 판매가격을 시중 대비 20~30% 낮춰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웻에이징 한우는 다음주 중, 드라이에이징 한우는 내년 상반기 중 전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미트센터를 기반으로 이마트가 축척해온 유통 경헙을 십분 활용해 자체 숙성고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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