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중국 4개 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의 법인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동북법인과 화중법인의 법인장을 교체한 데 이어 이번에 중국 화동, 베이징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장을 현지인으로 교체했다. 현지인이 자율적으로 법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도 정비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업무성과 위주의 보상제도를 신설하고, 상품·운영·지원·개발 등 조직 구성 권한도 부여했다.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지인을 앉힘으로써 부진한 해외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모든 사람이 해외 사업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라는 것을 알지만 현지인 책임자에게 권한을 맡기기까지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