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의 좋은 일터]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사와 동반성장…17년 연속 노사분규 없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협력업체 43곳에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무교섭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창립 이래 17년 연속 노사 분규 없이 동반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직원은 2013년 3144명에서 2014년 3253명, 지난해 3432명, 올해 391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KAI는 고등훈련기,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등 항공기를 자체 개발했다.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필리핀 등 세계 6개국에 국산 항공기를 수출하고 있다.

KAI 임직원들이 완제품 항공기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KAI 임직원들이 완제품 항공기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X), 무인헬기 등 신규 대형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KAI에 따르면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경제효과는 90조원(산업파급 50조원, 기술파급 40조원), 고용창출 효과는 연간 30만명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2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인력을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는 모든 직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공정한 평가를 한다는 방침을 바탕으로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해외수학지원, 지역전문가 과정 등을 비롯해 직급별, 직무별 맞춤형 교육과정 등 체계적인 인재육성 과정도 마련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