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파티하기 좋은 글래드 라이브 강남…특별한 인테리어 호텔 더 디자이너스
호텔에서 사랑하는 이와의 의미있는 연말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호텔검색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은 이들을 위한 ‘가성비 좋은 국내 호텔 6곳’을 선정했다. 3~4성급 호텔 중 실제 투숙객에게 긍정적인 후기를 받은 곳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9월 개관한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트렌디한 파티를 즐기기 위한 객실이 인기다. 모든 객실에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와 빈백 소파, 무빙 테이블이 있어 투숙객이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호텔 내 글래드하우스(Glad House) 객실은 침실과 리빙룸을 구분해 프라이빗 파티를 열 수 있으며, 실내 수영장, 뱅앤올룹슨 스피커 등이 있는 풀스위트룸(Pool Suite Room)은 지인들과의 이색적인 연말 파티를 열기에 좋다. 또 매일 오후 9시에는 호텔 1층부터 3층을 계단으로 연결해 통 라운지 바를 운영하며, 화려한 DJ퍼포먼스도 펼쳐진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사진)는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강조한 호텔이다. 이 호텔 체인은 유명인이 함께 객실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 리즈 강남 프리미어에는 가수 김완선, 강수지 씨 등이 참여했다. 객실 이름도 다채롭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1207호), 오드리 헵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1307호) 등이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라 까사 호텔은 가구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가 운영하는 호텔이다. 전 객실 내부가 까사미아의 베스트 상품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가로수길의 전경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6층은 남성적인 느낌의 ‘로프트하우스’, 여성적인 느낌의 ‘가든하우스’로 나뉘어 있다. 이 펜트하우스는 옥상정원, 테라스, 대형스크린 및 AV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소규모 연말파티, 피로연, 돌잔치 등 이벤트 장소로 인기가 많다.

서울 남산 인근에 있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을 맞아 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로비인 1층에는 10미터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됐고, 지하 1층 분수대 주위엔 크리스마스 자선 열차 모형이 알프스 산맥의 풍경을 배경으로 달리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호텔 내 오크룸에서 ‘송년 카운트다운 파티’ 행사도 열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펫 프렌들리 호텔로 유명한 호텔 카푸치노를 방문해보면 좋다. 반려동물과 투숙할 수 있는 바크룸에는 반려견을 위한 룸서비스부터 히노키로 된 애완견 욕조, 자작나무 집, 순면 잠옷 등이 구비돼 있다.

북창동 한국은행 뒤편에 자리한 신신호텔은 ‘2016 트립어드바이저 베스트호텔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브랜드 호텔이다. ‘컨템퍼러리 모던’이라는 디자인 콘셉트에 걸맞게 전문 디자이너가 호텔 홈페이지는 물론 객실 내 주전자, 샤워가운 등 비품 하나하나를 직접 디자인해 감각적으로 꾸몄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