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16년 만에 랜드로버 연 1만대 판매
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레인지로버(사진)와 디스커버리 등의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랜드로버의 연간 한국시장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은 2001년 진출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랜드로버코리아는 2005년 이후 11년 연속 판매가 늘고 있다. 올해 1~11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7% 늘었다. 적극적인 신차 출시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인지로버 모델은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판매됐다.

회사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내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