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회장 최태원)은 22일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SK는 1999년 공동모금회 연말집중모금캠페인에 참여한 뒤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SK는 작년 이맘때도 12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SK 측은 “이번 성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키워나가는 SK의 경영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앞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 나눔을 비롯해 난방비·난방용품 지원, 결식아동 행복도시락 제공 등 다양한 행복나눔 활동을 벌였다.

올해는 ‘최순실 사태’ 여파로 기업의 성금 집행이 예년보다 늦어지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3588억원의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목표액의 1%를 달성할 때마다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날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41.7도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