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모인 은행권 여성 실무자·임원…은행연합회, 여성 리더 모임 활성화
은행권 여성 실무자와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차세대 여성 리더 모임에서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사단법인 여성 금융인 네트워크와 함께 은행권 대리·과장·차장 등 주니어급 여성 직원과 시니어급 임원을 한 데 초청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은행권 여성 실무자·임원이 참석해 자기계발과 의사소통 리더십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손경애 은행연합회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여성들의 유연함과 섬세함이 격변하는 은행 산업에 꼭 필요한 요소”라며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은행권 여성을 위한 상시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은행연합회 여성위원회는 앞으로 오프라인으로까지 모임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날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새로 시작한 여성 리더 모임이 은행권 선후배간 경험과 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선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사회연대은행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 기부돼 취약 여성 가장의 자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