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9월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해외통관애로 해소 100일 작전'을 진행한 결과 185건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고, 약 180억원의 기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애초 목표인 150건 해소, 150억원 절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 기간 관세청은 인도로 수출하는 차량용 의자 고정장치에 대한 품목분류 분쟁,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특혜관세 불인정 등과 같이 국내 기업이 해외 세관에서 겪은 어려움을 해결했다.

또 폴란드 철도 사정으로 운송에 차질이 생길뻔한 LCD 생산물량의 현지 통관을 신속히 지원해 기업비용 약 21억원을 아끼는 등 비용 차원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관세청은 이번 활동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무역협회 등 수출 관련 기관과 협업을 위한 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해외통관애로 발굴과 해소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