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추진한 ‘2016년 소상공인 기술(재)창업지원사업’이 경기도형 알짜배기 소상공인 육성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생계형 자영업 창업을 지양하고 기술과 경험을 갖춘 준비된 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올해 총 20개사를 선정해 ▲아이템 개발지원 ▲사업화지원 ▲지적재산권지원 ▲멘토링 등 업체 당 최대 950만원까지 지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들은 상표출원 10건, 디자인 등록 2건, 특허출원 6건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선정 자 중 예비창업자인 4명은 전원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

가상소화기 장치 사용 체험 시스템 업체인 ㈜세이프인은 이 사업을 통해 시뮬레이션 소화기 ‘Fire-X’ 개발에 성공해 성과를 냈다. Fire-X는 실물 소화기를 그대로 활용해 실전 감각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3분 이내 신속한 설치가 가능해 편리하다.
무엇보다 체험 과정이 게임 형식으로 진행돼 누구나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해외바이어들이 교육용 제품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수출 거래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양희 예비창업자도 좋은 성과를 냈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렌티난 함량을 높인 항암표고버섯’을 개발한 김씨는 이 사업을 통해 시제품개발 비용과 지적재산권지원비용을 지원 받았다.

김씨는 올해 농협에서 주최한 ‘제1회 농식품 아이디어 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국내 한 유통업체와 개발한 버섯 에 대한 판매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박종민 ㈜세이프인 대표는 “평소에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어 제작하는 비용 마련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술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031-888-0914)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