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전기공사공제조합과 해외 공사 외화지급보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국내 전기공사 업체가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하면 외화지급보증을 해줄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일정 비율로 보증 위험을 나눠 갖는 형태다. 우리은행은 국내 전기공사 업체들이 과거에 비해 더 원활하게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지급보증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전기공사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공사공제조합은 1983년 설립돼 전기공사에 필요한 각종 보증과 자금 지원을 맡고 있다. 공적 성격의 조합으로 1만4000여곳의 전기공사 업체를 조합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