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약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0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천391조592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7.1% 증가한 규모다.

M2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 8월 7.2%에서 9월 6.9%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지난 10월 M2를 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많이 늘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와 보험·증권 등 기타 금융기관은 늘었지만, 기업은 줄었다.

한은은 11월 중 M2 증가율이 10월보다 소폭 상승한 7%대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