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이 8.2%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2003년 11월(8.2%) 이후 역대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같았다. 취업자는 265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3만9000명 늘었다.농림어업과 건설의 고용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은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가 늘어난 배경엔 지난해 감소폭이 컸던 농림어업의 기저효과, 건설업의 경기 호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선업 등 산업계 구조조정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제조업 고용이 저조한 모습이다. 11월 제조업 취업자는 두 달 연속 10만명대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가 2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9월 이후 7년 2개월만에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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