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12월 들어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28억6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 9∼10월 잇따라 줄었다가 11월 들어 2.7% 증가로 반전했다.

이달 1∼10일 품목별 수출 증감액을 보면 반도체(5.9%), 승용차(5.0%), 석유제품(19.0%) 등은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0.9%), 자동차부품(-9.7%)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26.4%), 베트남(41.9%), 일본(3.1%) 등지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1.8%), 미국(-13.8%), 중남미(-2.9%)를 상대로는 줄었다.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