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6호기 보잉 737-800.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26호기 보잉 737-800. / 제주항공 제공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새 항공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가 지난 11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항공기는 총 26대로 늘었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이다.
제주항공, 26호 항공기 도입…"연간 탑승객 '1000만' 달성하겠다"

제주항공은 올해 초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 26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2월부터 부산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나는 신규노선 취항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6번째 항공기 도입에 맞춰 오는 15일 부산을 기점으로 일본 도쿄, 태국 푸껫, 사이판 등 3개 노선에 동시취항한다.

내년에는 6대의 항공기를 추가 운용한다. 항공기를 임대해서 쓰는 현재의 운용리스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구매 방식도 병행한다. 구매계약을 체결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 기종 총 3대이며 해당 항공기들은 2018년 모두 도입된다.

제주항공 측은 “2017년에는 올해보다 6대 늘어난 3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면서 국내선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도시에 신규 취항해 정기노선을 50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연간 탑승객수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