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부문장(앞줄 왼쪽)과 아미르사만 토라비자드 아리슬 기술·영업부문 이사(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지난 9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부문장(앞줄 왼쪽)과 아미르사만 토라비자드 아리슬 기술·영업부문 이사(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과 7억달러(약 82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1만45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 4만9000t급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6척 등 총 10척의 선박 건조 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은 PC선을 건조해 2018년 2분기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린 뒤 이란이 처음 발주한 선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