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이 물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이 파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주시의 하수방수류를 공업용수로 활용 가능한 수질로 재처리해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파주 LCD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용량은 하루 4만1천200t으로, 총사업비는 605억원에 달한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을 활용하면 가뭄 등에도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또 하수방류수를 다시 이용해 하천으로 방류되는 하수량을 최소화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은 LG전자와 히타치의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으로, 2012년 출범했다.

하수 재이용, 산업용 수처리, 해수담수화, 대기오염 방지, 폐자원 에너지화 등의 환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