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원반형 우주선 모양의 드론 디자인을 특허 등록해 관심을 끈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9일 드론 디자인을 특허 출원해 이달 2일 등록했다.

디자인권자는 삼성전자, 창작자는 김은영·정하율·박상일씨 등 3명이다.

삼성전자는 "원반형 우주선 모양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며 "재질은 합성수지 및 금속재이고, 아래쪽 가운데 부분을 투명 재질로 해 내부에 카메라를 장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디자인을 보면 일반적인 드론 디자인과 달리 마치 선풍기 날개 부분을 바닥에 눕혀놓은 것 같은 모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 드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제품 출시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