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을 변호사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인사 업무를 총괄해온 이상구 부원장보는 사의를 밝혔다. 김일태 금감원 감사는 8일 “(지난 10월 말부터 감찰을 벌인 결과) 서류전형에서 당시 총무국장이 평가항목과 배점을 변경하게 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3일 한상우 코스포 의장과 부산상공회의소의 양재생 신임회장의 만나 동남권 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코스포와 부산상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 인구 유출 및 일자리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 상황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부산 기업가들이 도전 정신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넘어 글로벌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가기로 합의했다.양측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선후배 경영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앞서 코스포는 동남권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산상의 조찬포럼과 넥스트포럼에 지속 참여하며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배 기업에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했다. 부산상의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데이 99°C’, 차세대기업인클럽(NENC) 협업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창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초석을 다져왔다.부산상의는 오는 6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스포 주관의 스타트업 행사 ‘부산 슬러시드 2024(BUSAN Slush’D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역할도 약속했다. 작년 6월 코스포와 부산상의는 부산 슬러시드에서 특별 세션 ‘슬러시드 바이 99도(Slush’D X 99°C)’를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였다. 양 기관은 향후 부산 슬러시드를 지역 내 대표 스타트업 중심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산업과 혁신 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가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와디즈는 지난해 지정감사를 완료하고 구동현 전 KDB캐피탈 사장, 명지대 김재구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와디즈는 작년 거래금액 2370억원, 매출액은 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 이후 2분기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와디즈는 실적 개선의 이유로 펀딩, 스토어, 광고 등 사업모델의 다각화를 꼽았다. 지난해 광고 사업의 성장과 이용 거래처의 확대를 통해 매출액의 질적 개선을 이루고, 마케팅 비용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수익성 개선의 성과를 거뒀다.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와 와디즈엑스는 약 20개의 넥스트브랜드(유망 스타트업) 투자로 올해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와디즈는 중기부가 지난해 신설한 립스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와디즈파트너스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사업(립스·LIPS)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소비자들이 1년 후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하락'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생각이 5개월만에 바뀐 것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 폭은 지난해 6월 8포인트 오른 후 10개월만에 최대였다.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주택가격전망 C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만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1월 102에서 12월 93으로 떨어진 뒤 올해 1월과 2월 각 92, 3월 95 등으로 넉 달째 100선을 밑돌았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매매 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이고 거래량도 보합 수준"이라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소비자들의 향후 1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3.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한은이 기대하는 목표 수준(2%)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5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지만,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금리수준전망 CSI의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