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효과…한국·베트남 교역 '질주'
베트남과의 교역이 지난해 말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올해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는 3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했다. 수출은 13%, 수입은 28% 늘었다. FTA를 통한 관세인하 효과로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 수출이 각각 34%, 30% 늘었다. 베트남에서 들여오는 라이스페이퍼와 기타 목재류 수입도 각각 78%, 6% 증가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쩐뚜언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제1차 FTA공동위원회를 열어 폐기물 처리 플랜트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전력과 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 등 한국 기업이 참여를 추진 중인 4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관련 지원방안도 협의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