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5일 서울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고민 사연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인 ‘아주 사소한 고백 - 찾아가는 아사고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현대해상이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2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이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신한은행은 금감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소비자보호그룹 내에 금융상품지식, 소비자보호 정책과 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할 방침이다.자율조정협의회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란 설명이다.신한은행은 4월부터 고객과 접촉해 배상 내용, 절차 등의 안내를 시작하고 배상비율 협의가 완료된 고객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가치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한 배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적 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손실 고객에 대한 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검사 지적 사항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케이뱅크가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늘리면서 순이익이 전년대비 84.7% 줄었다.고금리 시기 대출자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4천504억원으로 전년(3천852억원) 대비 652억원(16.9%) 증가했다.비이자이익은 338억원을 기록해, 전년(65억원)의 5.2배에 달했다.동행복권 간편 충전 서비스, 증권사 계좌개설 제휴 확대, 제휴 보험·카드 등을 통한 수수료 순익이 증가했다는 것이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다만 고금리 지속으로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케이뱅크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96%로, 2022년 말 0.85%보다 0.11%포인트(p) 높아졌다.케이뱅크는 이에 따라 지난해 2천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으며, 이는 전년(1천361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어졌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작년 말 기준 953만명으로, 연간 약 133만명 늘었다.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19조700억원, 여신 잔액은 13조8천4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6%, 28.4% 증가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이 지난해 3배 수준으로 늘며 2월까지 51만명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고 밝혔다.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강점으로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증가가 이미 22년 고객 증가의 50%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최고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본연의 영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늘었지만, 금융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충당금 적립을 2배 규모로 늘린 결과다. 케이뱅크는 지난 1월 최우형 신임 행장이 부임한 직후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2022년 당기순이익(836억원)과 비교해 1년 만에 708억원(84.7%) 줄어든 규모다. 작년 4분기만 보면 2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케이뱅크의 외형적인 성장세는 작년에도 지속됐다.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2022년 말 14조6100억원에서 작년 말 19조700억원으로 4조4600억원(30.6%) 증가했다. 여신 잔액 역시 같은 기간 10조7800억원에서 13조8400억원으로 3조600억원(28.4%) 늘었다.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가입자 수는 2022년 말 820만명에서 작년 말 953만명으로 133만명(16.2%) 늘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연간 이자이익은 2022년 3852억원에서 지난해 4504억원으로 652억원(16.9%)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65억원에서 338억원으로 273억원(420%) 늘었다.케이뱅크는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운용 수익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증권사 계좌개설 제휴 확대, 다양한 제휴 보험 출시, 제휴 카드 확대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는데도 케이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5% 가까이 줄어든 것은 충당금 적립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