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자회사 'OCI 솔라파워 LLC'는 미국 계열사 OCI 솔라 샌안토니오 6 LLC'를 4천507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알라모 6 발전소의 매각으로 OCI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건설한 400MW 규모의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프로젝트'가 끝을 맺었다.

OCI는 2012년 미국 텍사스주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태양광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가 멕시코에서 독립하면서 자유를 쟁취한 성지 '알라모'의 이름을 따 알라모 프로젝트라 불렸다.

OCI는 2012∼2016년 총 7개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고 2015년 10월 50MW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OCI는 그동안 알라모 1, 2, 4(지분 20%)를 제외한 나머지 317MW 규모 발전소의 지분 매각을 통해 10%가량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이우현 OCI 사장은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성공 경험이 새로운 시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