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72.8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올해 임금을 두고 지난 6월21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5개월간 16차례 교섭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5일부터 임시 대의원대회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한다. 노조 관계자는 “채권단의 매각 절차에 따라 예비 입찰에 참여한 업체 5곳이 이달 말까지 현장을 실사할 예정”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매각 시 고용 보장”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