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 거래액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4% 증가한 3조1647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3조원을 넘어선 건 2013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뒤 처음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3% 많아진 5조637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10월 56.1%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