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주방세제 '트리오', 50살 됐다
[ 오정민 기자 ] 국내 최초 주방세제인 애경의 '트리오'가 출시 50년을 맞았다.

29일 애경에 따르면 1966년 12월1일 출시된 트리오는 다음달 1일로 50주년이 된다.

50년간 애경은 누적으로 8억6778만개, 93만t의 트리오를 생산했다.

이는 5t 트럭 18만6000대 분량으로 제품용기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서울부터 부산까지 416km 거리를 275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지구(지구둘레 약 4만Km)를 5번 회전하고도 남는다.

트리오란 상품명은 야채, 과일, 식기 3가지를 동시에 닦을 수 있다는 뜻으로 지었다.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내고 그릇의 기름때를 없애 설거지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트리오가 국내 주방문화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애경은 전했다.

주방세제 중 이례적으로 다양한 광고도 진행했다.

이에 1978년 배우 남성훈 씨, 1985년 코미디언 이주일 씨 1992년 양미경 씨와 이재은 씨 등 다양한 스타가 광고에 출연했다.

애경은 트리오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트리오 50년 사랑' 영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념작으로 전 성분을 제품 정면에 표기한 '트리오 투명한 생각'도 출시했다. 소비자 사은 이벤트인 '이웃사랑 나눔박스'도 실시한다.

애경 관계자는 "노란색 용기의 트리오가 투명해진 디자인으로 새로워졌듯 앞으로 다가오는 100년에도 혁신과 도전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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