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가운데 4명 중 3명꼴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20~30대 남성 72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공동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3.6%가 미팅, 면접, 데이트 등 자리를 앞두고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비비크림 등 베이스 색조 화장품(34.6%)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피부 관리를 위한 마스크 시트(29.8%), 립 제품(25.8%) 순으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스킨(17.5%)과 에멀전(16.5%) 등 기초화장품 외에도 폼클렌저(11.1%), 자외선 차단제(9.1%) 등도 많았다.

응답자가 사용하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깨끗하고 세련된 인상을 위해'(48.4%)가 1위를 차지했다.

노화 방지를 위해서(27.9%),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 부여를 위해(16.0%),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2.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비비크림과 아이브로우, 립 등 실용적인 그루밍 제품을 모은 '아프리카 버드 옴므 그루밍 스타터'를 출시했다.
"20~30대 남성, 4명 중 3명은 화장품 사용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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