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랙티스 콘테스트서 19개팀 성공사례 발표

"시장선도 기업의 기본은 혁신의 일상화와 고객을 감동시키는 최고의 품질입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놓일수록 기본 체질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혁신과 품질을 거듭 강조했다.

LG화학은 24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박 부회장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트 프랙티스 콘테스트'를 열어 사내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박 부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시장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기본 체질을 철저하게 다져야 어떤 위기가 닥쳐도 시장 주도권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화하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혁신은 미래 생존을 위한 법칙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혁신은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개인과 조직이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화할 때 실현되는 것임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창업회장께서 고객을 위해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을 연구하다 LG가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처럼 우리에게는 최고 품질을 추구하는 DNA가 내재해 있다"며 "메이드 바이 엘지캠(Made by LG Chem)이 품질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 6월 CEO 직속 조직으로 품질/혁신담당을 신설하고 품질시스템 구축, 식스 시그마 개선과제 발굴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콘테스트에는 19개팀이 참가해 혁신활동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 비즈니스모델 변혁으로 ABS 고부가 시장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사례 ▲ ESS 설비 종합효율·수율 개선 사례 ▲ 고수질·원가절감 솔루션으로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 RO필터 수주에 성공한 사례▲ TV용 OLED 재료 공정 최적조건 확보로 신제품 조기양산 안정화한 사례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