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 8월 선보인 프로필 카메라 앱 '카카오톡 치즈'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지난 8월 선보인 프로필 카메라 앱 '카카오톡 치즈'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지난 8월 선보인 프로필 카메라 앱(응용프로그램) '카카오톡 치즈'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톡 치즈는 출시 이틀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 일주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톡 치즈는 얼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필터를 제공하는 카메라 앱이다. 카카오톡 치즈로 찍은 짧은 동영상이나 사진은 메신저 카카오톡의 프로필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치즈의 성장세에 대해 카카오톡 프로필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스티커와 프로필콘으로 재미 요소를 부각시킨 것도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프로필콘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주위을 특별하게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톡 치즈 가입자의 95%가 프로필콘을 이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480만건이상의 프로필콘 선택이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톡 치즈 가입자가 하루에 1회 이상 프로필콘을 새롭게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정현주 카카오 셀피태스크포스(TF)장은 "카카오톡 치즈를 통해 이용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사업 플랫폼으로써의 발전 가능성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