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등기이사에서 퇴진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14일 이사진 모임에서 신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지 않기로 하고 16일 등기부 등본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이 1998년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18년 만이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한국 롯데의 뿌리인 롯데제과와 호텔롯데의 등기이사에서 퇴임한 데 이어 임기가 끝나는 롯데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속속 물러나고 있다.

이로써 신 회장이 현재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계열사는 롯데쇼핑, 롯데자이언츠 2곳이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