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1960년대생이 중심이 된 젊은 사장단을 발탁했다.

비슷한 연령대인 강정석(52)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에 힘을 싣고 젊은 조직 문화를 구성하기 위해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7일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을 동아에스티 부회장으로 임명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원배 전 부회장의 정년퇴임에 따른 승진 인사다.

기존에 강 부회장이 맡았던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에스티의 사장직은 1968년생인 민장성 동아오츠카 사장이 맡았다.

민 신임 사장은 2013년 동아에스티 대구지점장을 거쳐 지난해 동아오츠카 사장이 됐다.

일반의약품 계열사인 동아제약 사장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마케팅실장(상무)이 임명됐다.

1966년생인 최 신임 사장은 동아제약 광고팀장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을 거쳤다.

음료 계열사 동아오츠카와 IT 계열사 DA인포메이션의 신임 사장에는 각각 양동영 동아오츠카 영업본부장과 채홍기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양 사장과 채 사장은 각각 1962년생, 1964년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조직 문화 구축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그룹으로 변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