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6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 발표

올해 쌀 생산량이 잦은 비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6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19만7천t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13만t(3.0%)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2011∼2015년 사이 최저치와 최고치를 제외한 3년 생산량 평균치보다는 24만1천t(6.1%) 증가한 것이다.

낟알 익는 시기의 일교차 감소, 잦은 비 등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 '차바' 영향으로 수확을 제때 하지 못한 점도 생산량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단위면적(10a·약 300평)당 쌀 생산량은 539kg으로 작년보다 0.6% 감소했다.

도별 생산량은 전남이 84만6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7만4천t), 전북(68만7천t) 등이 뒤를 이었다.

쌀 재배면적은 건물건축, 택지개발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2.6% 감소한 77만8천734ha로 나타났다.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ro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