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기중기센터)가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소상공인들을 육성하는 ‘소상공인 살리기 만루 작전 프로젝트’에 추진에 나섰다.

소상공인 살리기 만루 작전이란 야구에서 득점을 위해 주자를 내보내야 하는 것처럼 발전 가능성이 많은 소상공인들을 우선 진루시켜 실질적인 성공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와 도제지원사업, 유망 프랜차이즈 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을 소상공인 살리기 만루 작전 프로젝트로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야구에서 실력이 되는 선수들을 우선 진루 시켜 득점을 하는 것처럼 이들 3개 사업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소상공인들을 우선 육성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센터는 우선 부모나 조상들의 소상공 가업을 승계 하겠다고 나선 청년들을 지원하는 ‘청년 소상공인 가업 승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업승계 청년 54명을 선발해 8월부터 세무와 마케팅, 법률지식 등의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가업승계가 활발한 일본에 현지 연수도 보냈다.

경기중기센터는 200명의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제식 맞춤 교육을 부여하는 ‘도제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제지원사업은 자신만의 분야에서 성공을 한 소상공인들이 예비창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오는 12월까지 실무위주의 창업 교육과 기술지도 등을 진행한다.

유망 프랜차이즈 지원 사업도 소상공인 살리기 만루 작전 프로젝트 중 하나다.

경기중기센터는 공모를 통해 제과점과 음식점, 떡집 등 7개 업체를 우선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브랜드 디자인과 IT 환경 구축, 마케팅 지원 등 총 6000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수 소상공인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론칭시켜 전국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소상공인 살리기 만루 작전 프로젝트는 야구에서 주자를 많이 내보내 득점 기회를 노리는 것처럼 당장 발전 가능성이 많은 소상공인들을 우선 진루 시켜 실질적 성과를 도모 하는 것”이라며 “조금만 지원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이들이 골목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만루 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