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창업한 벤처기업 망고슬래브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국제가전전시회)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망고슬래브는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점착식 메모 용지에 출력해주는 인쇄기기 관련 서비스 '네모닉'(nemonic)으로 최고 혁신상을 탔다.

네모닉은 '기억을 돕는 연상기호'와 '메모 용지 형상'이란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5초 이내에 출력이 가능하고, 점착식 메모지로 편의성까지 더했다.

특히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아이디어를 출력하고 공유하는 데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망고슬래브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배출됐다.

지난 6월 분사(스핀오프)해 창업했는데 창업 5개월 만에 세계적 전시회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정용수 망고슬래브 대표는 "머릿속 아이디어를 바로 데이터화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혁신의 이루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