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내진 철근에 대한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제강 포항봉강공장은 지난 9월부터 절차를 거쳐 지난 9일 표준협회의 최종 심의를 마치고 32mm 이하(10mm~32mm)의 내진 철근에 대한 KS 인증을 획득했다.

철근 KS표준 개정안이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고장력 SD600S(1㎣ 면적당 60kg의 힘을 견딜 수 있는 강도) 특수내진용 철근도 KS 인증 대상에 들어간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개정 시행시기에 맞춰 양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KS 인증을 취득하면서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내진 철근 시장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내진 철근의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주도하고 공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