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원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6 동경 국제가구전시회(IFFT 2016)’에 참가한 풀씨공방 도내 유망 가구기업 8개사가 총 105건의 상담과 636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도와 중기센터는 일본 최대 종합 가구·인테리어 전시회인 동경 국제가구전시회에 참가하는 도내 유망기업들의 지원을 위해 전시회 기간에 경기도관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가기업에게 부스임차료와 부스장치비, 전시품운송비(편도) 등도 지원하며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전시회에 참가한 원목 가구 및 소품 제조업체인 풀씨공방은 일본 내 선물 및 사무용품 판매 체인점을 보유한 D사와 입점과 백화점을 비롯한 거래처에 납품할 제품 상담을 진행해 총 53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 기능성 사무용 의자 제조업체인 ㈜하라체어는 기능성 의자가 타사의 제품과 비교해 압력 분산과 혈액 순환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일본 대형 건설사인 S사로부터 2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김선환 ㈜하라체어 대표는 “일본은 노령화와 함께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 기능성 의자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로 개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세 도 특화산업과장은 “전시회 참가가 도내 가구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발판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2017년에도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의 국내 입점과 국내 가구 대기업의 직영판매점 확대에 따른 대응으로 디자인, 제작기술, 마케팅, 가구산업 환경개선 추진, 가구공동물류센터 건립 등 중.소 가구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