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7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무혐의'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0% 오른 6,806.9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93%나 상승한 10,456.9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91% 올라 4,461.2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68% 상승, 3,004.16으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클린턴을 따라붙어 '초박빙' 구도가 전개되자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증시는 연일 약세장을 이어갔다.

이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이메일 추가 수사에서도 불기소 의견을 확정해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하면서 유럽증시가 크게 올랐다.

런던 증시에서는 HSBC홀딩스 영국법인이 4.62% 급등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코메르츠방크(5.21%)와 도이치방크(5.19%) 등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파리 증시에서는 BNP파리바가 3.73% 올랐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