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개 본부를 축소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7일 단행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자본 확충을 받는 대가로 지난달 31일 발표한 혁신안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수은 측은 설명했다.

수은은 기존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를 경제협력본부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종전 9개 본부가 8개 본부로 줄었다. 기존 해양금융본부는 기업개선단과 합쳐 해양·구조조정본부로 개편했다. 추가 부실 여신 발생을 막기 위해 기존 심사평가부는 심사평가단으로 확대·개편했다.

건설플랜트금융본부는 중장기금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프로젝트금융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기업금융본부는 미래 수출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신성장금융본부로 개편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