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은 지난달 보험개발원의 제12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전체 보험사 중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고객패널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7일 밝혔다. 동부생명은 지난해 고객패널이 보험약관 개선 의견을 제안한 것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약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캐나다 라이 위스키 '로트 40'(Lot No. 4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라이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와 함께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위스키 중 하나로, 옥수수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버번과 달리 호밀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로트 40은 캐나다 최남단 지역에 위치한 약 170년 역사의 하이럼 워커 앤 선즈 증류소에서 호밀 100%로 생산한 라이 위스키다.로트 40은 전통적인 구리 포트에서 12시간 동안 증류되며 호밀빵의 풍미, 시트러스함과 플로럴향이 더해져 다양한 노트를 느낄 수 있다. 증류된 원액은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바닐라, 토피, 그리고 카라멜의 달콤하고 따뜻한 향이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풍미가 완성됐다.로트 40은 올드패션드, 맨하탄 또는 뷔 카레와 같은 클래식 칵테일에 완벽하게 어울리며, 부드럽고 달콤한 우아함이 쉐리, 감귤, 버블과 잘 어울려 가볍고 상쾌한 칵테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차훈 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는 "그동안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스카치 위스키에 집중해 왔다"며 "캐나다 라이 위스키 로트 40을 통해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음주문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문화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텐츠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준정부기관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유통·기업육성·연구개발 등의 지원사업과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콘텐츠 산업은 문화의 영역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K콘텐츠 산업은 국내외 한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질적·양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신한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글로벌 콘텐츠 기업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기로 했다.특히 신한은행은 문화콘텐츠 분야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10억원을 출연해 해당 기업들의 보증기관연계 금융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보증료를 지원한다.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은 “K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문화콘텐츠 분야 중소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업이 고금리 시대에 금융 제도를 활용하는 데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가교역할을 하도록 노력겠다”고 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2조원대로 껑충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7439억원, 매출액은 12조89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2조6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예상대로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회복하면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조(兆) 단위로 복귀하는 것이다.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이끌고 있다. AI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고 낸드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적자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AI 메모리 수요 및 감산 효과 등으로 D램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업황 악화 당시 제품 가격 하락세를 막기 위해 2022년 4분기부터 감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대만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최대 20%, 낸드는 22~28% 상승했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통해 디램과 낸드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이 확인됐다"며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동종 업체 대비 판매 단가가 우위에 있는 만큼 가격 효과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업황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