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재료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지난달 배추, 마늘, 당근, 양파, 대파, 무 등 주요 김장 재료 6개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중 5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가장 저렴했다고 7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마늘(깐마늘 100g·1천29원), 당근(100g·288원), 양파(1망·2천646원), 대파(흑대파 1단·2천434원), 무(1개·3천17원)는 전통시장이, 배추(1포기·4천772원)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업태별로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보인 품목은 마늘로, 전통시장이 백화점(1천775원)보다 72.5% 저렴했다.

한편, 지난달 신선식품 중 무(6.0%)와 돼지고기(1.0%)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고 배추(-23.4%), 쇠고기(-3.1%), 양파(-2.2%)는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배추 가격이 144.8% 올랐고 무 가격도 138.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d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