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출범 6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올해 10월까지 트레이더스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인 9600억원을 상회했다"며 "11월 첫째주 주말을 전후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연회비 없는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지난 7월부터 월매출이 꾸준히 1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2010년 11월 1호점 구성점을 시작으로 현재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일반 할인점 대비 가격이 평균 8~15% 가량 저렴해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기조가 이어졌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의류 등 전체운영상품의 50% 가량을 해외 수입 상품으로 구성한 점, 2014년부터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트레이더스 딜'을 선보인 후 현재 100여 개까지 상품을 확대한 점 등이 특징이다. 병행 수입 상품도 트레이더스 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꼽았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상무는 "내년에도 삼송점, 군포점, 김포점 등 3개점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50개 매장을 열어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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