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017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12가지 제시

코트라(KOTRA)는 1일 발간한 책 '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서 내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 12가지를 꼽았다.

코트라는 우주비행사 음식 등 편견을 뛰어넘은 먹거리 '퓨처 푸드'(Future Food), 일상에서 휴식을 찾는 '데일리 디톡스'(Daily Detox), 특별한 놀이를 꿈꾸는 인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등 일상을 벗어난 새로움이 인기를 얻겠다고 내다봤다.

나만을 위한 휴가인 '맞춤형 휴가'(Tailor-made Vacation)나 '나를 위한 삶'을 의미하는 온리미(Only me)처럼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된 생활도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따뜻한 인공지능'(Emotional AI·인간을 위한 로봇), '구루 마케팅'(Guru Marketing·신뢰 마케팅), 펫밀리(Petmily·반려동물 가족) 등 삭막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정서적으로 기댈 곳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겠다고 봤다.

이외에도 부동산 과열로 탄생한 수상가옥처럼 '새로운 안식처'(New Shelter), 옴니프레즌스(Omnipresence·언제, 어디서나, 즉시)나 에코 크리에이터(Eco Creator·창조적인 친환경 비즈니스) 등의 키워드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책에는 이런 12가지 트렌드를 중시로 전 세계 86개국, 126개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세계 각지의 경제, 사회, 문화 흐름을 관찰하며 포착한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를 함께 수록했다.

코트라는 "이 책에서 한국에 도입할 새로운 아이디어나, 현지 틈새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찾길 바란다"며 "새로운 마케팅을 고민하는 기업인, 신선한 아이템을 찾고 있는 예비 기업가, 해외 트렌드가 궁금한 학생 등 각계각층의 독자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