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북부 지역의 벤처창업 허브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해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발표했다. 경기도내에서 열한 번째 개소한 센터는 성장단계에 있는 우수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양주시 광적면에 개소한 양주센터는 경기북부 성장단계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 36개 내외의 업체가 입주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26개사에 대해 모집을 완료했다.

이곳에서는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대형 인쇄물 출력을 위한 플로터실, 회의실, 휴게 및 네트워킹 공간을 입주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제품 홍보관에 입주기업 제품을 전시해 마케팅 지원을 돕고 VR관련 제품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구성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키워 나아갈 예정이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신 사업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창업모델 제시와 기술집약형 창업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지역산업을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이날 개소한 양주센터를 비롯해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파주 등 북부지역 6곳과 성남, 부천, 평택, 김포 안성 등 남부지역 6곳 등 총 11곳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설립돼 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창업 10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평가한 후 입주를 결정한다. 최대 5년까지 입주 및 지원 받을 수 있다. 개방형창업공간 이용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상시로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센터들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주변시세에 70% 수준의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기술, 마케팅, 경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기업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