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의점 위드미가 3년 내로 점포수를 5천개까지 확장해 편의점 업계 '빅4'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30일 "3년 뒤까지 매년 1천개 이상씩 공격적으로 출점해 5천개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라며 "업종 특성상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가 3년 뒤에 점포수 5천개를 돌파하면 업계 1~3위인 CU(씨유), GS25, 세븐일레븐 등과 함께 '빅4'로 도약할 전망이다.

지금은 9월 말 현재 1만509개 점포를 운영 중인 CU, 1만362개의 GS25, 8천405개의 세븐일레븐에 이어 2천31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일본계 미니스톱이 4위다.

미니스톱은 연간 250~300개 정도의 점포를 신규 출점 중이어서 현재 1천569개의 점포를 보유한 위드미가 미니스톱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신세계는 2013년 12월 위드미 편의점을 인수한 뒤 'NO 로열티' 'NO 365일·24시간 영업' 'NO 중도해지 위약금' 등 '3무(無) 원칙'을 내세워 2014년 7월 위드미를 새롭게 출범했으며 당분간 외형 성장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