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브랜드고객만족지수 (BCSI)] '맛 제일'로 가정간편식 시장 선도
이마트(대표 이갑수)의 자체 식품 브랜드 ‘피코크’가 출시 3년 만에 주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달 기준 피코크 매출은 1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간편가정식 매출에서 피코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4.7%에서 올해 15%대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또한 피코크의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이마트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피코크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를 비롯한 우수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맛’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피코크는 가격 경쟁 대신 유명 호텔 출신 셰프와 전문 요리사를 대폭 투입해 맛을 강조했다.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연구해 내놓지만 국내 유명 ‘맛집’과도 제휴한다.

피코크는 상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여러 단계의 ‘맛’ 검증 절차를 거친다. 말단 직원부터 최고 경영진까지 모두 확인을 받아야 제품이 나갈 수 있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기존 제품 중 소비자 평가가 안 좋거나 매출이 저조한 제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맛 보완 작업을 펼친다. 이 같은 제품 관리로 피코크는 가정 간편식(HMR)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