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이틀 연속으로 하락하며 47달러 선까지 내려가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29달러 내린 배럴당 47.91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하면서 한때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81센트 하락한 49.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78센트 하락한 배럴당 49.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한 가운데 이라크가 예외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등 실제 감산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