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 국산화 성공
LS전선은 부산신항국제터미널 크레인에 자사가 생산한 케이블을 적용, 1년간의 현장테스트를 마쳤다. 그동안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은 전량 유럽에서 수입했다. LS전선이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LS전선은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은 컨테이너를 옮길 때 릴에서 감김과 풀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유연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야 한다”며 “부산신항은 분당 250m 이상 케이블이 움직이는데, 케이블이 갈라지거나 끊어지지 않도록 제조하는 게 필수”라고 설명했다. 고속 크레인 한 대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약 500m로, 가격은 수천만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두 개 유럽 업체가 시장을 차지해 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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