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청(SWCC) 산하 연구소 DTRI와 해수담수설비 공동 연구를 위한 테스트 설비 가동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목적은 중동 걸프만에서 역삼투압(RO)방식 해수담수화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前)처리 기술’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전처리 기술이란 RO설비 여과막 성능을 장기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생물, 칼슘, 마그네슘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걸프만은 세계에서 해수 수질이 가장 열악한 곳이다.

두산과 DTRI는 앞으로 30개월간 걸프만에서 효율적인 전처리 기술을 개발해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