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민주화를 위한 서울시 역할과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25일 동반성장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시청에서 제1차 서울 경제민주화 포럼을 개최한다.

박원순 시장이 경제민주화 중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도시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경제민주화에서 중앙과 지방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이어 김남근 서울시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전문가 패널 토론, 시민 질의 답변을 한다.

서울시는 2월 경제민주화도시 서울 선언 이후 상생, 공정, 노동 분야 16개 실천과제 발표와 조례 제정 등 추진 기반 마련 등 성과를 소개한다.

서울시는 다만 경제민주화 지수는 서울시 실천과제 성과 평가를 중심으로 축소해 산출하기로 했다.

광범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지자체로서 한계가 있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서울형 생활임금제, 공정한 상가임대제도 등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며 "재벌중심 경제 구조, 불평등한 경제구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경제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